일본 온천으로 유명한 규슈지역의 유후인시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료칸들이 많이 있습니다. 료칸에 숙박을 할 경우 가이세키라는 식사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숙박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는 다른 료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온천과 가이세키를 즐길 수 있는 료칸입니다.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 위치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는 일본 규슈지역 유후인시에 위치하고 있는 료칸입니다.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는 유후인 시내에서 떨어진 산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후인의 랜드마크인 긴린코호수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기차로 유후인 지역을 방문한 손님들을 위해 료칸에서 직접 픽업 및 송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부모습
료칸 로비모습입니다. 일본풍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한쪽벽 전체가 창문으로 되어 있어 료칸 주변의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료칸 객실로 향하는 입구에는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내에서 떨어진 산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야식이 필요한 투숙객들을 위해 컵라면, 과자, 한국 소주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전자레인지와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프런트 바로 옆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원두커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객실 - 다다미타입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의 객실 모습입니다.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의 객실은 일본 전통의 다다미방 타입과 침대방 타입이 있습니다. 다다미방은 비가 오는 날씨라 다다미 특유의 냄새가 조금 났습니다.
객실의 하이라이트는 주변의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입니다. 맑은 날씨였으면 좋았겠지만 비가 올 때 방문하여 비 오는 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시설이 오래되긴 했지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온천이용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의 온천은 공용 사용공간인 대욕장과 가족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족탕은 로비가 있는 2층에 있습니다. 가족탕 이용을 위해서는 미리 사용시간을 예약을 해야 하며 객실당 이용시간은 50분입니다. 대욕장은 로비에서 한 층 아래인 1층에 있습니다.
일본 온천을 즐길 때 입는 가운 형태인 일본 전통 유카타는 프론트 바로 옆에 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욕장 이용시간은 오후에는 16:00 ~ 23:00, 오전에는 06:00 ~ 10:00 입니다.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가면 남탕과 여탕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대욕장 내부에는 우리 나라처럼 실내에서 샤워를 할 수 있는 부스 4개와 온탕이 있습니다. 온탕 뒤쪽으로 노천탕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바로 있습니다.
실내에 있는 문을 통해 바로 노천탕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비가 와서 약간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따뜻한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피곤함이 풀렸습니다. 노천탕 위로 지붕이 있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내부 욕탕에 있는 샤워부스에는 바디워, 샴프, 컨디셔너 등 목욕용품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에서 제작해서 판매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가이세키 - 저녁식사, 아침식사
노천탕과 함께 료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가이세키 식사입니다.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는 저녁식사와 아침식사가 제공됩니다. 식사는 3층 식당에서 할 수 있으며 체크인을 할 때 저녁식사 시간과 아침식사 시간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는 객실 호수별로 자리가 정해져 있어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를 같은 자리에서 먹게 됩니다.
저녁식사
고급 료칸에서 제공되는 화려한 가이세키는 아니지만 제법 구색을 갖춰서 음식이 제공되었습니다. 고체연료에 소고기 구이와 배춧국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숙성회 6점과 튀김요리와 생선구이 그리고 간단한 다과와 밑반찬들이 제공됩니다.
저녁식사 메뉴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소고기 구이입니다. 살짝 간이 되어 있었던것 같습니다. 따로 소스에 찍어먹지 않아도 간이 딱 맞았습니다. 소의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부드럽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다른 음식인 배추국 입니다. 장국은 아니고 빨간 국물에 우리나라음식 김칫국을 새콤하게 만든 것과 비슷한 마이었습니다. 식성에 따라서 호불호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에는 주류도 따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규슈 지방이 고구마가 유명하니 일본소주를 체험하고 싶으신 분은 고구마소주를 추천드립니다.
아침식사
다음날 제공된 아침식사 입니다. 저녁식사보다 반찬이 조금 더 제공되고 샐러드와 장국도 제공되었습니다. 고체연료에 올라가 있는 것은 두부와 파가 들어간 국이었는데 저녁식사에 나왔던 국보다 깔끔하고 시원하였습니다.
주변경치
아침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을 하기 전 비가 그친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 료칸 근처를 산책하였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해가 뜨고 안개가 산을 타고 넘어가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료칸 앞쪽으로는 유후인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게 탁 트여 있는 모습입니다. 4인 기준 50만 원 대로 온천과 함께 맛있는 가이세키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유후인 가성비 최고 료칸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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