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삽교호 맛집 가볼마한곳 조개구이 주차 - 보경이네 불타는청춘

충남 당진의 유명한 휴식공간인 삽교호 바다공원은 조개구이가 유명합니다. 서해 바다의 싱싱한 조개구이를 맛보기 위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가지면 놀이동산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바닷가 주변 휴양지 분위기가 조개구이의 맛을 배가시키는 곳입니다. 

 

 

위치 및 주차

삽교호 바다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주차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삽교호 관광지 공영주차장'으로 설정하고 방문하면 바다공원 주변 노상주차장은 모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니 빈자리가 있으면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물론 삽교호 관광지 공영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재구이 맛집으로 유명한 '보경이네 불타는 청춘 조개구이'는 바다공원 놀이동산 정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규모도 크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간판은 보경이네와 불타는 청춘 조개구이 2개가 걸려 있지만 결국은 한 개의 가게인 것 같습니다. 

 

 

 

보경이네-간판

 

방문한 시간은 저녁 8시 경이었습니다.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보경이네뿐만 아니라 주변에 규모가 큰 조개구이 가게들이 모두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심지어 웨이팅까지 있어서 자리가 날 때까지 주변을 돌아다니다 들어왔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계속해서 손님들이 방문하였습니다. 대부분 관광객들인 것 같아 근처에 대형 리조트와 같은 큰 규모의 숙소가 있는지 직원분께 물어보니 모텔이나 작은 호텔뿐 이것 같은데 어디서 이렇게 많이들 오시는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보경이네-내부1

 

밤 10시가 되어서야 어느 정도 손님이 빠져나간 모습이지만 이 시간에도 새로 들어오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삽교호 바다공원의 조개구이가 정말 유명한 곳임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보경이네-내부2

 

메뉴

삽교호 바다공원 주변에 있는 조개구이 식당의 메뉴와 가격은 비슷비슷 한 것 같습니다. 메뉴 구성이나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적북적한 관광지 분위기를 좋아하는지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지 본인의 성향에 맞게  식당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메뉴 구성은 다양한 회를 맛볼수 있는 회정식 메뉴와 조개구이, 조개찜 세트메뉴 두 종류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조합으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조개구이가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다 보니 3~4인 식사 메뉴는 기본적으로 10만 원이 넘어갑니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다고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보경이네-메뉴

 

모듬조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갑작스럽게 방문을 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모듬조개 소 사이즈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마치니 기본 반찬이 서빙되었습니다. 고구마와 찐 새우, 오랜만에 보는 번데기와 콘샐러드가 준비되었고 조개구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치즈사리도 서빙되었습니다. 알밥까지 기본반찬으로 제공되었는데 솔직히 알밥은 치즈사리에 비벼먹지 않으면 맛이 별로였습니다. 김치가 조금 들어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새우는 바로 먹어도 되지만 연탄불에 한 번 구워 먹으면 훨씬 고소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경이네-기본반찬1

 

보경이네-기본반찬2

 

뒤이어 메인메뉴인 모듬조개가 들어오고 이어서 연탄불이 들어왔습니다. 모듬조개 소 사이즈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딱 보기에도 상당히 많은 양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오지 않았어도 이 정도 양이면 2명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경이네-모듬조개-소

 

연탄불에 키조개와 알밥 그리고 치즈사리를 올리고 남은 자리에 조개를 조금씩 올려 먹었습니다. 모듬조개의 구성은 키조개, 가리비, 맛조개, 꼬막, 피꼬막, 백합, 뿔소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경이네-모듬조개구이

 

키조개가 어느 정도 익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키조개를 먹기 좋게 자르는 후에 치즈사리에 넣어주십니다. 치즈사리는 틈틈이 섞어주지 않으면 은박접시에 눌어붙고 탈 수가 있으니 부지런해야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보경이네-치즈사리-키조개

 

즉흥적으로 방문한 곳이지만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봄날 밤바다 냄새와 분위기를 즐기며 조개구이를 즐길 수 있는 삽교호 조개구이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 경기 남부 지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관광지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은 충남 당진의 삽교호 바다공원이었습니다.